앨범설명
'정기고 X 기리보이'! [빈티지박스 (VINTAGE BOX) VOL.3] "소란했던 시절에"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인디뮤직의 협업 프로젝트 '빈티지박스'의세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빈티지박스 프로젝트의 세번째 리메이크 곡으로는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에 팝 감성의 어쿠스틱 음악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감성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의 대표곡 "소란했던 시절에"가 선정되었다. '빌리어코스티'는 감미롭고 포근한 목소리와 감수성을 자극하는 어쿠스틱 발라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이번 [빈티지박스 VOL.3] "소란했던 시절에"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네오 소울 아티스트인 '정기고'와 저스트뮤직 소속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로 최근 힙합씬에서 가장 주가를 올리고 있는 래퍼인 '기리보이'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되었다. '정기고'는 원곡이 갖고있는 쓸쓸함과 아련함을 그만의 부드러운 감성 보컬로 잘 표현해주었고, '기리보이'는 섬세한 감정 조절을 통해옛사랑에 대한 추억을 상기 시키는 랩으로 곡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빈티지박스 프로젝트는 김정윤 일러스트레이터와 시리즈별 아트워크 콜라보레이션으로도 관심을 끈다.
김정윤 일러스트레이터는 건국대 애니메이션과를 졸업하고, 현재까지 크고 작은 전시와 각종 브랜드와의 협업 작업을 진행해왔다. 농구와 조던 등의 패션아이템을 향한 관심,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들을 주된 소재로 작업하며 지금의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감각적인 관심사들을 그림으로 풀어낸다. 작품 속 등장인물의 성향이나 취향, 화면이 다 담지 못하는 숨은 스토리 표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견고한 필력을 바탕으로 하는 섬세한 인물 표현이 특징이다.
[빈티지박스 VOL.3] "소란했던 시절에"는 제목 그대로 소란했던 시절 느낄 수 있는 아련함과 쓸쓸했던 추억을 담은 곡으로 올해도 변함없이 돌아온 추운 겨울, 가슴속 깊은 여운을 남기며 따뜻하게 녹여줄 곡이 될것이다.
소란했던 시절에
작사 빌리어코스티, 기리보이 작곡 빌리어코스티 편곡 박우상
기리보이 (홍시영), 정기고 - 소란했던 시절에
소란했던 시절에 가사
모두 잊은 듯 지내는지
비 내리는 그 날이면
널 떠올리곤 해
널 떠올려봐
너무 사소했던 것들까지
소란했던 일들 덕에
지금 허무하지
너무 커버린 추억은
이별에 담을 수가 없어
내 머릿속은 비어버려
멍청해져 버렸어
이 뻔하디 뻔한 상황
울고 불고 난리 쳐
제발 전화 좀 받아
난 끝까지 시끄러웠지
넌 끝까지 시끄러웠지
지나온 우리 날들이
조금씩 사라져 가도
되돌릴 수가 없는 걸
너무 잘 알고 있기에
단 한 순간의 기억도
다 버릴 수가 없어서
기억 속에서 여전히
헤매이고 있는 나
한참을 생각해 봤어
우리의 날들을
소음들에게 맞서던
우리의 지난 날들을
세상에 너의 그런 소리를
난 들은 적이 없는데
나는 무서워
귀를 막아 버렸지
어디서든 잘 살고
아무쪼록 몸 조심해
난 괜찮아 지금
이 소린 꽤 조신해
퍼즐 같은 우리
추억은 조각이 났지
넌 그걸 들고 대체
어디서 또 뭐를 하니
모든걸 틀어막고
정적뿐인 이 방에서
청승맞게 이상한
감정을 이입 하고 있어
거긴 어떤
소리들로 가득 차있니
나만 빠진 너의 삶은
어디까지 가있니
너는 갈 때까지 갔고
돌아갈 순 없어
넌 나만 놓고 갔고
난 너만큼이 없어
모든걸 잃고서
기억들로만 살아 숨쉬네
흩어져버린 추억과
조각나 버린 마음이
뒤늦게 너를 데려와
마치 손에 닿을 만큼
후회로 물든 순간도
다 버릴 수가 없어서
기억 속에서 여전히
헤매이고 있는 나
그 소란했던 시절에
그대라는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