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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지코 (ZICO) Wi-Fi 듣기/가사/앨범/유튜브/뮤비/반복재생/작곡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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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월간 윤종신 2월호
윤종신, 지코 (ZICO)
2017.02.24

앨범설명

2017 [월간 윤종신] 2월호 "Wi-Fi (With ZICO)"
 
2017 [월간 윤종신] 2월호 "Wi-Fi"는 래퍼 '지코'가 함께 했다. 2017년 첫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지코'는 그룹 '블락비'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모두 소화하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주 장르인 힙합뿐만 아니라 발라드, R&B 등 장르를 넘나들며 세련된 음악을 보여주고 있는, 지금 가장 뜨거운 아티스트다.
 
두 사람은 이번 호에서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를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그동안 숱한 이별 가사로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했던 윤종신은 이번에는 불현듯 기억 속에 찾아온 헤어진 연인을 '거리의 와이파이'에 비유했다.
 
"밖에선 주로 LTE로 핸드폰을 사용하는데, 갑자기 나도 모르게 거리의 와이파이가 잡힐 때가 있잖아요. 와이파이를 켜놓은 상태였을 때요. 그 거리의 와이파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인터넷이 안 되고, 사용 중이던 메신저가 끊기기도 해요. 그 순간 하고 있던 모든 일이 멈춰버리는거죠. 마치 이별한 연인이 갑자기 떠올라서 아무 일도 못하는 것처럼요."
 
"WI-FI"는 그동안 '윤종신'이 선보였던 이별 노래와는 조금 결이 다르다. 기존의 가사가 이별 후 상대방과의 추억을 간직한다는 내용이었다면, 이번에는 그 반대에 가깝다. 이별을 좀 더 단호하게 바라본다. 상대방에 대한 미련을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도 아니다. "상대방과의 추억이 '거리의 와이파이'처럼 내 삶에 방해가 되고 걸리적거리는 거예요. 그렇다면 핸드폰 설정 기능에 들어가 와이파이를 꺼놓는 것처럼 그 사람과의 관계도 뚝 끊어버릴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냉정해보일 수 있지만, 결국 각자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거죠." 
 
협업 시 상대방의 작업 스타일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윤종신'은 이번에도 '지코'에게 주제만 제시했을 뿐, 따로 디렉팅은 하지 않았다. "이번 호 녹음하면서 지코를 만나지는 못했어요. 노래 제목처럼 모두 '와이파이'를 통해서 연락하고 작업했습니다.(웃음) 지코는 역시나 노래의 정서를 단번에 이해하고 분위기에 맞는 가사와 랩을 담아주었어요. 지코 덕분에 이번 노래가 잘 나온 것 같아요."
 
[월간 윤종신] 2월호"'Wi-Fi"는 '015B 정석원'이 작곡하고, '윤종신', '지코'가 작사했다.
 
'윤종신'의 [2월호 이야기]
"항상 움직이지만 멈춰있다."

Wi-Fi

 

작사 윤종신, 지코 (ZICO) 작곡 정석원 편곡 정석원

 

 

윤종신, 지코 (ZICO) - Wi-Fi

 

Wi-Fi 가사

 

끝을 봤어
혹시나는 없었어
흔들리는 니 마음일까 봐
거리의 와이파이처럼
어쩌다 떠올라서
멈춰버린 시간들
비굴했어 가끔 떠오른다고
니 소식 찾아보기도 했어
단호한 이별은
내가 보인
마지막 겉멋일 뿐
널 끊겠어
뚝 끊어 버리겠어
마치 금연처럼 난
서서히 줄여 갈 수는
없는 거란 걸
봐 각자의 인생을 봐
걸리적거릴 거야
벗어나야 풀리는
거리의 와이파이처럼
환영받지 못한 관계
둘은 짐작했었지
현실을 꾸며낸 채
끝을 미루고
애써 침착했었지
못다 한 그리움의 소행일까
불쑥 네 소식 들리면
난 모든 가능성에서
도망 나와
저 먼 곳에 마음을 옮기고
더 좋은 사람 만나란 말
멋없게 여겼던 나도
차츰 공감이 가
뭐 별수 없더라고
너무 걱정 마
내가 그럴싸한
개자식이 되고 나면 말이야
우린 무난한
이별을 맞게 될 거야
잘 살게 될 거야
집중했어 처량하지 않으려
니 소식 흔한 친구 안부쯤
단호한 이별은
내가 결국
지켜낸 약속 하나
널 끊겠어
뚝 끊어 버리겠어
마치 금연처럼 난
서서히 줄여 갈 수는
없는 거란 걸
봐 각자의 인생을 봐
걸리적거릴 거야
벗어나야 풀리는
거리의 와이파이처럼
여기저기 마구 떠도는
낯선 주파수 속 들린
추억 소리도
난 흔들리지 않아
난 살겠어
잘 살아 버리겠어
마치 단세포처럼
죽도록 내 행복
하나만 바라보며
가 각자의 인생을 가
아무 일 없던 거야
길을 걷다 잡혔던
거리의 와이파이처럼
잘 살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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