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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 1집
장범준
2014.08.19
앨범설명
장범준 [장범준 1집]
앨범 소개에 앞서 이번 앨범은 군대 가기 전 제 친구들의 노래를 녹음해서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리려고 했었던 작은 계획에서 시작됐습니다. 입대 날짜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였었고 친구들과 팬들에게 드리려고 했던 작은 깜짝 이벤트였습니다. 그런데 12월 초에 아이를 갖게 되었고 다음 해 4월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을 하기로 약속하면서 군대를 예정대로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대 후에 가지고 있었던 계획을 조금 앞당기기로 결정했고, 그 계획은 제가 프로듀싱하는 앨범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꼭 앨범을 만들고 싶었고, 작업 중이었던 친구들의 노래를 프로듀싱을 통해 정식 음원으로 제작해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처음엔 지하 합주실에서 주로 작업을 했으나 편곡이나 녹음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은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곡을 완성하고 싶은데 어떤 게 이 곡에 가장 잘 맞는 분위기인지 찾아가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지루한 부분이 있는데 가사를 잘 이해하면서 들을 수 있게 편곡하면 될 거 같은데 그건 어떻게 해야 하나? 음은 안 맞는 거 같은데 기분이 좋은 부분은 우리만 좋은 건가? 사람들도 좋아할까? 7080같은 느낌을 세련되게 만들려면 어떤 톤으로 표현해야 할까? 멜로디보다 가사가 좋은 노래는 어떻게 해야 하나? 등등...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갖기로 하고 정말 섬세한 부분들 나누어 채워가며 다양한 음악선배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배 동료들과 곡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을 해치지 않으면서 좋은 음악으로 완성되기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해 작업했습니다. 편곡이 끝나고 녹음에 들어가고 믹싱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스터링이 끝났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뮤직비디오부터 앨범디자인까지 마무리네요.
이제 간단하게 앨범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이 앨범은 락페스티발을 상상하면서 만든 앨범입니다. 브래드와 대니가 황금마티즈를 타고 여름 새벽에 서머나이트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던 그 느낌입니다. 남은 여름의 막바지에 이 노래들과 바다와 낙엽과 그 사이에 있는 기분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밴드는 여름입니다. 어렸을 때 그린플러그드에서 칵스의 공연을 보며 한강이 너무 좋다고 느꼈었고, 지산락페스티발에서 코린베일리래를 보면서 정말 홀려서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이번 앨범 제가 가진 색깔로 조금이나마 제가 동경했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제가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정말 사랑해왔던 친구들의 노래들입니다. 잘 들어 주시고 제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앨범을 완성시켜 나갔는지 1주일 후에 앨범으로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
thanks to.
앨범 소개에 앞서 이번 앨범은 군대 가기 전 제 친구들의 노래를 녹음해서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리려고 했었던 작은 계획에서 시작됐습니다. 입대 날짜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였었고 친구들과 팬들에게 드리려고 했던 작은 깜짝 이벤트였습니다. 그런데 12월 초에 아이를 갖게 되었고 다음 해 4월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을 하기로 약속하면서 군대를 예정대로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대 후에 가지고 있었던 계획을 조금 앞당기기로 결정했고, 그 계획은 제가 프로듀싱하는 앨범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꼭 앨범을 만들고 싶었고, 작업 중이었던 친구들의 노래를 프로듀싱을 통해 정식 음원으로 제작해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처음엔 지하 합주실에서 주로 작업을 했으나 편곡이나 녹음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은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곡을 완성하고 싶은데 어떤 게 이 곡에 가장 잘 맞는 분위기인지 찾아가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지루한 부분이 있는데 가사를 잘 이해하면서 들을 수 있게 편곡하면 될 거 같은데 그건 어떻게 해야 하나? 음은 안 맞는 거 같은데 기분이 좋은 부분은 우리만 좋은 건가? 사람들도 좋아할까? 7080같은 느낌을 세련되게 만들려면 어떤 톤으로 표현해야 할까? 멜로디보다 가사가 좋은 노래는 어떻게 해야 하나? 등등...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갖기로 하고 정말 섬세한 부분들 나누어 채워가며 다양한 음악선배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배 동료들과 곡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을 해치지 않으면서 좋은 음악으로 완성되기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해 작업했습니다. 편곡이 끝나고 녹음에 들어가고 믹싱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스터링이 끝났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뮤직비디오부터 앨범디자인까지 마무리네요.
이제 간단하게 앨범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이 앨범은 락페스티발을 상상하면서 만든 앨범입니다. 브래드와 대니가 황금마티즈를 타고 여름 새벽에 서머나이트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던 그 느낌입니다. 남은 여름의 막바지에 이 노래들과 바다와 낙엽과 그 사이에 있는 기분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밴드는 여름입니다. 어렸을 때 그린플러그드에서 칵스의 공연을 보며 한강이 너무 좋다고 느꼈었고, 지산락페스티발에서 코린베일리래를 보면서 정말 홀려서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이번 앨범 제가 가진 색깔로 조금이나마 제가 동경했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제가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정말 사랑해왔던 친구들의 노래들입니다. 잘 들어 주시고 제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앨범을 완성시켜 나갔는지 1주일 후에 앨범으로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
thanks to.
편곡과 밴드 디테일, 보컬녹음 등 프로듀싱을 전체적으로 도와주신 팻뮤직 세 형님들
마이킹과 앰프녹음 장비를 사가며 신경써주신 형석형님
옆에서 도와주신 은정누님
소리 모니터와 믹싱 디테일 보여주신 성준형님
항상 부드럽게 녹음 받아 주신 광민형님
뭔가 전문엔지니어다 재구형님
좋은믹싱 조아보여 마스터키형님
한칸만 더 돌려볼까 효영누님
아저씨그게 대체 뭐죠? 백킹은 병호형님
플룻으로 이런 소리를 석범이선생님 병호형님
섬세한 터치 까만 가죽장갑 영호형님
움직이지않아도 이렇게 잘칠수있다 재현형님
심벌을 양보하신 영혼의 탐 규형형님
짐이 많으신 바다소리 수혁형님
정말 대단히 잘 치시는 장혁형님
슈스케 후배라며 락 느낌 보여주신 경남형님
가장 빠른 곡만 두 개 이게 푸쉬다 석철형님
말하지 않아도 다시 오셔서 수정하시는 프로 가람형님
첼로 너무 좋아요영애누님
박자가 맞지 않는 가이드가 힘드셨을 텐데 은경누님
누구보다 깊게 파는 용하
형들을 돌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상영이
노래를 하는 게 아니라 시를 읊는다는 천재작곡가 경구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준 어머니
착하고 예쁜 아내 제일 예쁜 딸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제 노래를 들어주신 모든 분들
말로 다 쓸 수 없는 고마운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말로 다 쓸 수 없는 고마운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 도움이 없었다면 이번 앨범은 나오지 못했을 겁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글: 장범준 / 출처: 버스커버스커카페)
*본 음원 판매 수익금 일부는 CJ 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신인 창작자들을 위해 사용됩니다.
(글: 장범준 / 출처: 버스커버스커카페)
*본 음원 판매 수익금 일부는 CJ 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신인 창작자들을 위해 사용됩니다.
신풍역 2번 출구 블루스
작사 박경구 작곡 박경구, 장범준, 황용하, 홍크 (HONK) 편곡 팻뮤직, 박경구, 황용하, 홍크 (HONK)
장범준 - 신풍역 2번 출구 블루스
신풍역 2번 출구 블루스 가사
넌 정말 모르겠지 내 맘을
니가 난 좋다라는 이 말을
얼마나 마셔댔는지
남자로 안 보인단 그 말은
말로만 듣던 이런 개 같은
안주가 맛있겠구나
내 맘을 타고 딴 여자로 갈 거야
내 맘을 밟고 지나간 건 너잖아
세상에 많고 많다는 게 여자야
눈을 보고 미안하다 말해 봐
우리가 함께 맡던 꽃가루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
역 앞에 남아있어요
어저께 널 보니 두근두근
어제 니 담벼락엔 연애 중
이것이 나의 블루스
내 맘을 타고 딴 여자로 갈 거야
내 맘을 밟고 지나간 건 너잖아
세상에 많고 많다는 게 여자야
눈을 보고 미안하다 말해 봐
아무렇지 않은
그대의 모습을 보면서
아물지도 않은
내 입술은
우후 우후 우후후
내 맘을 타고 딴 여자로 갈게
이제 그만할게
세상에 많고 많다는 게 여자
이 XX같은 X아
Why did I fall for you
I will never fall for you
니가 난 좋다라는 이 말을
얼마나 마셔댔는지
남자로 안 보인단 그 말은
말로만 듣던 이런 개 같은
안주가 맛있겠구나
내 맘을 타고 딴 여자로 갈 거야
내 맘을 밟고 지나간 건 너잖아
세상에 많고 많다는 게 여자야
눈을 보고 미안하다 말해 봐
우리가 함께 맡던 꽃가루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
역 앞에 남아있어요
어저께 널 보니 두근두근
어제 니 담벼락엔 연애 중
이것이 나의 블루스
내 맘을 타고 딴 여자로 갈 거야
내 맘을 밟고 지나간 건 너잖아
세상에 많고 많다는 게 여자야
눈을 보고 미안하다 말해 봐
아무렇지 않은
그대의 모습을 보면서
아물지도 않은
내 입술은
우후 우후 우후후
내 맘을 타고 딴 여자로 갈게
이제 그만할게
세상에 많고 많다는 게 여자
이 XX같은 X아
Why did I fall for you
I will never fall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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