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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만남' 여덟 번째
양희은, AKMU (악동뮤지션)
2017.03.15
앨범설명
양희은 싱글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 여덟 번째,
양희은 with 악동뮤지션 , '나무'
[ 깊은 연륜과 순수한 청춘의 조화가 이루어낸 아름다운 맺음 '나무' ]
2014년부터 시작된 양희은 콜라보레이션 싱글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은 윤종신, 이적, 이상순, 김창기, bk! of Astro Bits, 강승원, 김반장까지 다양한 영역의 고수들이 함께했다. 여기에 여덟 번째 아티스트로 대선배 뮤지션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악동뮤지션!
47년이란 세대 차를 어떻게 풀어냈을까? 또한 각기 개성이 강한 질감의 음색을 소유한 이들이기에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양희은과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트리오조합을 조용히 대범하게 감행함으로써 뮤지션 이찬혁의 탁월한 전달력을 발견하게 만든다..
이찬혁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신곡 '나무'는 위로 받은 대상에 대한 오마주로, 이를 통해 다시 위로를 건넨다. 작위 없는 이찬혁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곡은, 그 진정성을, 삶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말하듯 시작하는 양희은의 노래와 순수함을 지닌 두 맑은 목소리가 교차를 이루며 극대화 되어져, 마음속 깊숙히 더 파고들게 만든다.
편찮으신 할아버지 병문안을 다녀와 느낀 감정을 가사로 쓴, 상대에 대한 위로와 존중의 감정이 절절히 느껴지는 이찬혁의 노랫말과, 화려한 편곡을 배제하고 담백하게 풀어낸 사운드는 고단한 삶을 오히려 따스하게 찬란히 담아냈다. 10대에 데뷔하여 각기 다른 시간 청춘을 보내온 이들의 조화는 70년 대의 감성과 현재를 간극 없이 클래시컬하게, 잔잔하게 빛을 발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의 고목같은 느낌을 주는 대상이 있지 않을까.
굳건하고, 오래되었고, 무언가 다 알 수 없는.
직접적으로 내 삶을 건들지는 않았지만 어느 순간 위로가 되었던 내 마음 속에 고목나무"
- 이찬혁의 작업 노트 중
" '나무'의 노랫말이 저항 없이 가슴에 그대로 들어왔다.
어린 날의 내 노래를 묵묵히 들어주던 상처 입은 어린아이 곁을 지켜주던 나의 느티나무가
가슴에 늘 함께해서일까? 이담에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한그루 큰나무로 이 땅에 돌아오고 싶다.
-양희은
-Credit-
뜻밖의 만남 #8.양희은with악동뮤지션
'나무' The Tree
Artist양희은, 악동뮤지션
Producer이찬혁
Lyrics by이찬혁
Composed by이찬혁
Arranged byDenis Seo, 신승익
String Arranged by신승익
Guitar by정수완
Bass by신승익
Drum byDenis Seo
Piano by신승익
String byJAM 스트링
Recorded by장우영, 안창규@ doobdoob Studio, 곽은정 @Kwak Studio
Mixed by곽은정 @ Kwak Studio
Mastered bybk! of Astro Bits @ AB Room
나무
작사 이찬혁 작곡 이찬혁 편곡 서기, 신승익
양희은, AKMU (악동뮤지션) - 나무
나무 가사
난 그의 손을 만질 때
그의 날들을 꽤 오래 엿보았지
깊게 패인 손금에
모른 척해 온 외로움이 숨어있었고
이렇게 거칠었는 줄
다시금 알았네
그의 얼굴을 마주할 때
그의 어린 날들을 비춰보았지
떨어뜨린 입가에 한가득
지나간 시절을 머금고 있었고
낡고 오래된 기억을
여전히 견디고 있었네
낡고 오래된 기억을
여전히 견디우며
눈물 말리고 있었네
난 그의 주름살처럼
메마른 것을 본 적 단 한 번 없지
나를 힘겹게 안고
고요히 눈을 감기에
슬피 우는 법을 잊은 줄 알았고
이렇게 바람 부는 줄
나는 몰랐네
꽃 맺음이 다 한
굽은 등줄기는
초라했지만
그가 떠난 자리는
나무랄 곳 없이
텅 비어있게 했다
그의 날들을 꽤 오래 엿보았지
깊게 패인 손금에
모른 척해 온 외로움이 숨어있었고
이렇게 거칠었는 줄
다시금 알았네
그의 얼굴을 마주할 때
그의 어린 날들을 비춰보았지
떨어뜨린 입가에 한가득
지나간 시절을 머금고 있었고
낡고 오래된 기억을
여전히 견디고 있었네
낡고 오래된 기억을
여전히 견디우며
눈물 말리고 있었네
난 그의 주름살처럼
메마른 것을 본 적 단 한 번 없지
나를 힘겹게 안고
고요히 눈을 감기에
슬피 우는 법을 잊은 줄 알았고
이렇게 바람 부는 줄
나는 몰랐네
꽃 맺음이 다 한
굽은 등줄기는
초라했지만
그가 떠난 자리는
나무랄 곳 없이
텅 비어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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