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설명
악동뮤지션의 데뷔 앨범 [PLAY]
몽골에서 온 두 남매 이찬혁-이수현. 기존의 10대들과는 다른 성장 배경 탓일까 자연과 함께 자란 그들의 K팝스타에서의 첫 등장은 어딘지 모르게 새롭게 다가왔다. 획일화된 일상 속 어쩌면 지쳐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두 남매와 같이 평범하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모습이 아니었을까? 노래가 시작되고 톡톡 튀는 가사와 상큼한 멜로디로 심사위원과 대중의 맘을 단번에 사로잡은 악동뮤지션. 평범한 소재를 지루하지 않게 그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노래와 장난기 어린 발상의 전환은 항상 기분 좋고 편안하게 다가온다. 오디션이 끝나고 1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악동뮤지션은 YG의 신인가수로 첫 데뷔 앨범을 들고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데뷔 앨범 [PLAY]는 음악으로 놀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그들의 음악을 재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주도에서 촬영된 티저 영상과 앨범 재킷에서는 악동뮤지션만의 순수하고 깨끗한 모습이 한층 빛을 발하는데, 몽골에서 자란 두 남매가 자연과 허울 없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숲 속의 어떤 신비로운 존재를 연상케까지 한다. 또한 건강하고 오가닉한 남매의 이번 앨범은 바깥세상의 눈으로 바라보면 자칫 비범함마저 느껴진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을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를 자연스럽게 유기농 같은 음악으로 표현해 낸 것이다.
이번 데뷔 앨범에서도 두 남매는 흔히 마주치기 쉬운 소재를 그들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지하철에서", "길이나", "가르마" 같은 곡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악동뮤지션만의 특유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더해진 곡으로 누가 들어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가사들로 이루어져 있다. 세상에 지쳐 힘 들어하는 사람들에겐 잔잔한 치유를 선사해준다. 앨범의 메인 프로듀서로 악동뮤지션의 이찬혁 군이 전곡을 작사 작곡했다. 타이틀 곡인 "얼음들"과 "200%"는 편곡에도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재능을 보여준다. 거기에 이수현 양의 안정되고 편안한 목소리는 음악에 순수한 힘을 더해준다. 기타 치는 오빠와 노래하는 동생, 두 남매의 모습은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평범함을 평범하지 않게 만드는 악동뮤지션만의 음악이 어지러운 세상에 작은 치유가 되길 기대하며, 이제 악동뮤지션 음악의 플레이 버튼을 눌러본다.
1. "GIVE LOVE" - 스마트폰 게임에서 필요한 하트에 쓰여 있는 "Give Love"에서 영감을 받은 곡. 악동뮤지션만의 독특한 발상이 탄생시킨 이 곡에서 악동뮤지션은 자신의 맘에서 자라는 사랑을 다 줘도 받아주지 않는 그녀를 위해 줄 사랑을 빌려달라고 이야기한다. 경쾌하고 캣치한 사비가 돋보이며, 곡 사이의 보컬 임팩트가 노래의 재미를 더해준다.
2. "200%" -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멜로디의 사랑 노래로 밤새 고백을 준비했지만, 막상 그 사람 앞에선 떨려 아무 말도 못 하는 내용의 가사를 악동뮤지션만의 감성으로 위트있게 풀어냈다. 통통 튀는 드럼의 킥 사운드를 주축으로 그루브 있는 기타 리듬, 일렉 피아노, 펑키함을 돋보이게 하는 브라스가 가미되었다. 악동뮤지션만의 쫀득한 포크팝 멜로디와 센스있는 랩핑이 돋보인다.
3. "얼음들" - 웅장한 피아노 intro가 무게를 더하고 곧이어 나오는 감미로운 피아노와 스트링 섹션, 리드미컬한 기타 선율이 아름답다. 사비에서 이수현 양과 이찬혁 군의 폭풍 가창력이 돋보이며 긴 여운이 느껴지는 멜로디로 구성되어 있다. ‘얼음은 왜 차가우냐고’ 묻는 듯 어린아이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호기심이 느껴지는 곡.
4. "지하철에서" - 잔잔한 분위기의 멜로디로 각기 다른 사람들이 지하철에 모여 덜컹거리는 모습을 리얼하고 재미있게 노래한다. 세상을 지하철에 빗대 노래하며 우리가 쉽게 마주치는 장소를 세상의 축소판으로 묘사했다.
5. "가르마" -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 했던 여자가 어느 날 가르마를 바꾸자 예뻐졌다. 그녀를 몰랐던 남자들이 다가오는 것은 물론 그녀를 따라 하는 여자들까지 생기는 가사 내용은 10대들이라면 한 번쯤 상상했을 법하다. 펑키하고 그루비한 드럼과 기타, 일렉 피아노가 귀를 달콤하게 간지러워 주듯 사랑스러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
6. "인공잔디" - 인공잔디는 진짜 잔디가 부럽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모습을 인공 잔디에 비유하며 노래한 곡. 1절에서는 인공잔디와 비교하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가짜가 좋아 보이지만 그들만이 느끼는 마음을 표현했고, 2절에선 진짜 잔디와 비교하며 진짜를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노래했다. 경쾌한 드럼비트에 이수현 양의 파워풀한 보이스를 느낄 수 있다.
7. "안녕" - 한 왕따의 이야기. 분노와 보복의 감정이 아닌 그들이 느끼는 외로움이 느껴지는 곡. 서정적인 기타 리프와 재즈 드럼이 가미되고 이수현 양의 잔잔한 저음이 합쳐져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어낸다. 악동뮤지션은 이 곡을 통해 많은 친구가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감정을 담아내고자 했다.
8. "작은별" - 밤하늘의 빛나는 별이 실제로 인공위성일지도 모르지만 언제나 빛나는 별처럼 빛나고 싶은 소망을 노래했다. 캣치한 사비와 전진하는 락비트에선 감동이 밀려온다.
9. "길이나" - 동성과 마주치면 기 싸움, 이성과 마주치면 도도한 척이라고 이야기하며 길에서 마주치는 흔한 사람들의 눈빛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수현 양과 이찬혁 군이 서로 주고받는 멜로디가 잘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호흡이 돋보이는 상큼한 곡이다.
10. "소재" - 작곡 소재가 다 떨어졌다. 이것을 소재로 사용하면서 신나는 드럼비트, 경쾌한 신스 사운드를 주축으로 한 시원한 느낌이 나는 댄스곡을 탄생시켰다. 가사와 랩이 잘 어우러진 곡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한 희망적인 메시지가 느껴진다.
11. "GALAXY" - 중독성 있는 코드 진행과 캣치한 가사가 어우러져 착 달라붙는 달콤한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곡. '갤럭시 너 혹시'를 부르는 부분은 갤럭시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운율을 맞춘 부분으로서 그들의 재치를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다.
작은별
작사 이찬혁 작곡 이찬혁 편곡 로빈
AKMU (악동뮤지션) - 작은별
작은별 가사
기도 소리가 들려오면
그건 작은 별의 잠꼬대일 거야
밤 중 어딘가 소년의 고백소리가
들려오면
그건 작은 별의 뒤척임일 거야
가끔 밤하늘을 보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같은 모양의
빛깔이 떠다니지
저게 인공위성일까 별이었으면
좋겠다
눈에 안 보일 뿐이지 별은
사라지지 않아
나이를 먹은 하늘 눈이 침침할
뿐이야
여전히 별은 빛난대
반짝반짝 작은 별님 날 조금만
비춰주세요
이제 어때 좀 봐줄 만은 한가요
동쪽 하늘 서쪽 하늘 둘러보면
모든 하늘은 그렇게
날 향해 있다죠
Please let my star rise on your
night
Please let my star rise on your
night
Please let my star rise on your
night
Please let my star rise on your
night
별님 아름다운 별님 나도 어쩌면
별님처럼 빛이 될 수 있나요
나도 누군가의 별이 될 수 있을까
별님 아름다운 별님 될 수만
있다면 나도 빛을 내어
누군가를 바라보는 작은
별이 되고 싶네요
반짝반짝 작은 별님 날 조금만
비춰주세요
이제 어때 좀 봐줄 만은 한가요
동쪽 하늘 서쪽 하늘 둘러보면
모든 하늘은 그렇게
날 향해 있다죠